겨울이 다 가고 봄이 온거 같애요~
토욜 오전에 지인 결혼식장 잠깐 들렀다가 오랫만에 무등산을 왔어요. 광주에 왠만한 밥집보다 무등산 증심사 밑에 밥집들이 맛있더라고요. 그냥 들어가도 평균 이상이에요~
맛있는 점심 먹고 한적하게 마운티뷰 보고 싶은데 주말이고 날이 풀려서 그런지 진짜 사람이 많았거든요.
스타벅스든 엔젤이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늘은 커피 대신 전통차 마시자해서 온 전통찻집 다선이에요.
증심사 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 위치한 다선은 엔제리너스 옆에 있는데 엔제리너스랑 화장실도 같이 쓰고 같은 사장님인지 엔제리너스로 자리 이동도 가능하데요.

입구로 올라오면 이렇게 야외테라스도 있어요. 날씨가 좋아져서 야외 테라스에서 앉아서 차드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전통 찻집에 왔으니 쌍화탕과 대추차를 주문했어요.

주문하는 곳 옆에는 이렇게 다기랑 차 종류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다기 세트를 이곳에서 사가시는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분위기는 좋았어요.


좌식으로 되어있는 방에 들어갔더니 방바닥도 따뜻하고 가림막도 있어서 좋았어요. 거기에서 차 마시다가 다시 마운틴뷰가 보고 싶어서 밖에 햇볕드는 곳으로 다시 나가봤어요.

햇빛 좋은날 무등산 와서 이런 분위기에 있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바로 옆인 엔제리너스는 사람들이 많아서 북적북적한데 다선은 좀 한가한 편이었고 더 조용했어요.


곳곳에 있는 다육이들 보면서 눈도 건강해지는 거 같더라고요.



쌍화탕이 진짜 약인것 마냥 너무 써서 두시간에 거쳐서 먹었지만 어르신들은 좋아하실거 같아요.
대추차도 쏘쏘였지만 저는 분위기만큼은 마음에 들어서 좋았던 다선이었어요.


무등산에 오면 한번쯤은 분위기있게 와도 좋을 전통찻집 다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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